차우찬(33・LG)이 두산 베어스와의 악몽을 깨부술 수 있을까.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 이틀 간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선발 투수로 차우찬과 유희관(두산)을 예고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37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불안한 경기 내용을 보인 그는 지난 7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재정비를 했다.
돌아온 차우찬은 좋았던 모습을 되찾았다. 18일 한화전에서 7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6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제 큰 산이 하나 남았다. 차우찬은 올 시즌 두산을 세 차례 상대해 한 차례 웃었지만, 나머지 두 차례는 고전했다. 개막전인 5월 5일에는 6이닝 1실점을 하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6월 19일에서는 1이닝 8실점, 7월 7일에는 7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다시 두산을 만나는 가운데 재정비 효과를 누리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13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첫 만남. 지난해에는 4경기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