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포스트시즌, 10→16팀 확대 합의…美 언론 "낯선 시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4 08: 04

메이저리그 노사가 개막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일정 확대에 합의했다.
미국 ‘USA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10개팀에서 16개팀으로 확대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노사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10개에서 16개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보이며 기존 10개팀 진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디비전시리즈 식전행사가 진행되는 가운테 축포가 터지고 있다./  soul1014@osen.co.kr

개막을 앞두고 다시 포스트시즌 확대안 수면 위로 올랐다. 결국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구단들은 관중 입장이 제한된 가운데 중계권 수익 배분이 확대되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대로 입은 손해를 포스트시즌 중계 등으로 어느정도 채울 수 있게 된다.
선수들에게도 혜택이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선수들은 5000만 달러(약 599억원)를 배분받게 된다. 만약 팬 입장이 제한되거나 5000만 달러 미만으로 된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차액을 보충할 예정이다.
새로운 플레이오프 방식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대신 1라운드에서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이후 승자들이 5전 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이후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가 열리고, 승자 두 팀이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진행하게 된다.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기이한 시즌이 더욱 낯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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