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 축포를 쏘아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부상으로 단 18경기 출장에 그쳤던 스탠튼은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다.
스탠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 상대로 2사 1루에서 한가운데 96마일 커터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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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2사 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1타점을 보탰다. 4-1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이날 경기는 6회초 양키스의 공격 1사 1,3루에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2시간 가까이 기다렸으나 비가 그치지 않아 강우 콜드 게임으로 양키스가 승리했다.
스탠튼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018시즌 양키스로 이적한 스탠튼은 지난해 종아리, 허리 등 부상에 시달리며 고작 18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8리 3홈런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개막을 앞두고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5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5.1이닝 동안 6피안타 11탈삼진을 잡았으나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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