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대체' 메이, 생애 첫 개막전 선발서 4⅓이닝 1실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4 12: 41

LA 다저스의 더스틴 메이(23)가 생애 첫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메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메이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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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아 14경기(선발 4차례)에 나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개막전 선발 중책을 갑작스럽게 맡은 그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지만,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했다.
1회 수비 실책으로 선두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윌머 플로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파블로 산도발이 친 타구가 야스트렘스키에 맞는 행운으로 추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후 알렉스 디커슨에게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지만, 헌터 펜스를 땅볼 아웃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3회 안타 3방에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삼진과 땅볼로 후속타자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타자들이 동점을 만든 가운데 메이도 힘을 내며 4회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5회 고비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연속 안타 뒤 플로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메이의 역할은 여기까지 였다. 케일럽 퍼거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고, 퍼거슨이 후속타자를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메이의 실점도 1점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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