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74) 미국 대통령이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6일 양키스타디움 시구에 초청받았다”고 전했다. 16일에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시구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 들은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는 것이 전통으로 내려왔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재임시절 내셔널스 파크에서 개막전 시구를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 번도 메이저리그 경기에 시구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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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약 4달 정도 연기된 뒤인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양키스의 레전드 마리아노 리베라와 리틀 야구 선수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개막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구 사실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랜디 레빈 양키스 사장은 좋은 친구다. 그가 8월 1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시구 제안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과 양키스의 개막 경기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