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미국 플로리다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동양인 최초 리그 평균 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은 LA를 떠나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금액에서 볼 수 있듯 류현진을 향한 토론토의 기대는 상당하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첫 경기니 긴장될 것이고 토론토에서 본인이 해야 될 역할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 것이다. 더구나 상대 탬파베이는 상대 분석을 철저하게 하는 팀이다. 첫 경기에서 류현진의 빠른 볼 구속이나 커맨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재우 해설위원도 "토론토가 지난 겨울에 많은 움직임을 보인 팀은 아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팀에서 대형 계약을 맺은 유일한 선수다. 상대팀 탬파베이는 올 시즌 강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다. 사실상 토론토는 현지에서는 언더독이다. 불리한 상황에서 류현진이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에는 지난 시즌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또 다른 코리안리거 최지만이 있다. 2020시즌 개막전에서 류현진과 최지만의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류현진의 경기가 종료된 뒤 마무리로 시즌을 출발하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경기도 볼 수 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MLB 첫 해에 비중 있는 자리를 맡았다. 마무리로 시작하지만 선발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맡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국내에서 불펜 경험이 많지 않아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시즌이 짧기 때문에 팀에서 느긋하게 기회를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때보다 강한 정신력을 버텨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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