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에 1100만 달러(약 132억원).
LA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4387억원) 연장 계약을 한 무키 베츠(28)는 52세까지 다저스로부터 고액 연봉을 받는다.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베츠의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전날 ‘베츠와 2032년까지 연장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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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의 3억 6500만 달러 계약은 사이닝 보너스 6500만 달러와 총 연봉 3억 달러로 나뉜다. 그런데 상당 금액을 디퍼(지급 유예),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 지급받는 계약 조건이다.
우선 베츠의 65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는 15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2021~35년 11월 1일이 지급 날짜다. 2032년까지 계약 기간 12년 동안은 매년 500만 달러, 2033~34년은 200만 달러, 2035년에 100만 달러를 받는다. ESPN은 “베츠는 캘리포니아주 주민이 아니기에 사이닝 보너스는 캘리포니아주 소득세(최고 세율 12.5%)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3억 달러의 총 연봉 중 1억 1500만 달러(약 1382억원)는 계약 기간이 끝나고 2033년부터 2044년까지, 베츠가 52세가 될 때까지 12년 동안 매년 7월 1일에 나눠서 지급받는다. ESPN은 “디퍼된 금액은 2033년~2037년은 매년 800만 달러, 2038~39년 은 매년 1000만 달러, 2040~44년은 매년 1100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 베츠의 연도별 연봉(지급 유예 금액)
2021시즌 1750만(800만)
2022시즌 1750만(800만)
2023시즌 2000만(800만)
2024시즌 2500만(800만)
2025시즌 2500만(800만)
2026시즌 2500만(1000만)
2027시즌 2500만(1000만)
2028시즌 3000만(1100만)
2029시즌 3000만(1100만)
2030시즌 3000만(1100만)
2031시즌 2750만(1100만)
2032시즌 2750만(1100만)
*12년 3억 6500만 달러= 연봉 3억 달러(지급 유예 1억 1500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6500만 달러
베츠는 옵트 아웃이나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 만약 베츠가 트레이드된다면, 지급 유예 조항은 사라지고, 각 시즌에 연봉을 전액 지급받게 된다. 베츠는 매년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고, 원정에서는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받는다.
한편 베츠의 올 시즌 연봉은 지난 1월 보스턴에서 트레이드되기 전에 2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60경기 단축 시즌이 되면서 실제 연봉은 1000만 달러를 받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