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에 빠진 한화는 연패 탈출이 가능할까.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9위 SK 와이번스가 24일 대전에서 맞붙는다. 한화는 최근 6연패에 빠져 있다. SK는 어느 새 4.5경기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은 최근 가장 구위가 좋은 장시환이다. 장시환의 올해 성적은 12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52다. 그러나 최근 5경기는 29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86으로 빼어난 피칭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나머지 4경기는 모두 1실점이었다.

문제는 타선이다. 6연패 기간에 팀 득점은 총 7득점이다. 매 경기 2득점 이하의 빈타에 헤매고 있다. 타자들이 분발해야 연패 탈출이 가능할 것이다.
게다가 한화는 24일 ‘천적’ 투수를 상대해야 한다. SK의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01로 다소 부진하다.
그러나 한화 상대로는 다르다. 박종훈은 통산 한화 상대로 23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4월 16일 이후 한화 상대로 12연승을 기록중인 ‘천적’이다.
올해는 한화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86이다.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는데,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한화 타자들이 박종훈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화 타자들이 박종훈 상대로 힘을 내고, 마운드에서 장시환이 호투를 계속 이어간다면 승산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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