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지인이 오거나 그러면 집중력이 발휘되는 면은 있지 않을까요?”
KBO는 오는 26일부터 10%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24일 발표했다.
3월 개막 예정이었던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5월 5일에 개막했고,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에 10% 이내에 한해 관중 입장 허용을 발표했고, KBO리그는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하도록 했다.
그동안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온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관중 입장 소식에 “야구를 하는 것은 다 똑같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분위기는 달라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련해서는 “집중력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관중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서 차이는 있을 것”이라며 “특히 관중 중 지인이 오고 그러면 집중력이 더 발휘되는 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올 시즌 무관중 효과로 신인의 성장이 더욱 수월하게 이뤄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받는 만큼 신인이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태형 감독은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이겨내야 스타플레이어가 된다”고 웃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