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아쉽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부상 중인 김선빈의 재활 과정을 소개하며 공백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슬럼프가 없는 선수( Slump proof)'라고 칭하는 유형이라며 빠르고 완벽한 복귀를 기대했다.
김선빈은 왼쪽 햄스트링과 오른쪽 발꿈치 타박상을 입고 1군에서 빠져 재활을 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도 매주 체크를 하면서 재활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24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지난 화요일 점검을 했다. 회복이 잘 되고 있는 중이다. 근육 강화 훈련도 시작했다. 민첩성과 체력 관리 훈련도 하고 있다.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 상태가 호전되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선빈의 타격도 크게 칭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빈의 스윙은 회복하는데 많은 타석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 점이 (빠른 복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타격을 할 줄 아는 선수이다. 특히 몸쪽 깊숙한 볼을 밀어칠 수 있어 상대 투수들이 상대하는데 많응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선빈 같은 스윙을 가진 타자들은 슬럼프 프루프(Slump proof)라고 한다. 슬럼프에 빠지기 쉽지 않는 타자이다. 그래서 그의 공백이 더욱 아쉽다"고 속마음도 내비쳤다.
KIA는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격력이 다소 부족해 4위에 그치고 있다. 김선빈은 부상 직전까지 2017년 타격왕의 스윙을 재현하며 타격 1위까지 올랐었다. 만일 김선빈이 그대로 타선에 있었다면 훨씬 득점력이 좋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