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홈런 맞더라도 공격적인 투구가 낫다고 느낀 경기”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4 22: 34

“홈런을 맞더라도 공격적인 투구가 낫다고 느낀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5)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박세웅은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4회 조기강판됐다.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허문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삼성전에서는 홈런을 의식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 볼넷보다는 홈런이 낫다고 생각한다. 볼넷을 남발하다보면 투구수가 늘어나서 긴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다. 홈런을 맞더라도 그전 성적이 더 나았다”라며 공격적인 투수를 강조했다.
박세웅은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을 맞는 경기가 더 잘던지는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는 홈런은 안맞았지만 볼넷만 주다가 빨리 내려왔고 오늘은 홈런을 맞았지만 더 오래던졌다. 1~2점을 주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 박세웅은 “오늘은 몸쪽 공을 많이 생각했다. 몸쪽 던지다가 홈런도 맞았지만 앞으로도 몸쪽 공 비중을 높일 생각이다. 홈런은 줄이고 싶다고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제구가 낮데 잘 되면 홈런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한다. 좀 더 정교하게 제구를 다듬겠다”라며 앞으로 보완할 점을 설명했다. 
오는 26일 부터는 제한적으로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박세웅은 “소수의 팬분들이라도 야구장에 들어와서 응원해주시고 그런 분위기에서 던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관중이 점점 늘어서 만원 관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관중 입장 소식을 반겼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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