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유퉁 "8번째 이혼 가슴 아파..재혼 한다면 아이 엄마와"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7.25 08: 01

배우 유퉁이 앞으로 재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트로트에 첫 도전한 유퉁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대에 오른 유퉁은 "우리는 인생이라는 열차를 타고 종착역을 향해 달려간다. 사랑도 만나고 이별도 만나고 기쁨과 슬픔도 만난다. 사람들은 제가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랑둥이 유퉁인 줄 알지만 이별에 울면서 바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8번의 결혼과 8번의 이혼을 겪은 유퉁은 "이별은 다 가슴 아프다. 그러나 몽골로 돌아간 가족과의 이별이 가장 가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몽골에 있는 딸 미미와 영상 통화를 한 그는 "'보이스트롯' 무대를 통해서 '아빠 아직 안 죽었다' '살아있다'라며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무정 부르스'를 부른 그는 남다른 발성과 절절한 감성을 발산하며 무대를 소화했다. 무대를 본 김연자는 "상상 외로 노래를 너무 잘했다. 소리통이 정말 크다. 마이크를 떼고 부르시는게 저를 보는 줄 알았다. 발성도 정확해서 저는 좋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혜은이는 "감정이 과하신 것 같았다. 조금 부담스러웠다"고 평했다. 
이어 진성은 유퉁에게 "또 다른 여인과 사랑의 불씨를 지핀다 했을 때 따님은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유퉁은 "자기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헤어지는 것도 아픈데 그 아버지가 또 다른 여자랑 (재혼을 하면 얼마나 아프겠나). 그래서 저는 이제는 남은 인생을 다른 사람 같이 살아보려고 한다. 내가 만약에 재혼을 한다면 미미 엄마와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딸에게 "아빠는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다. 걱정하지 마라"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퉁은 크라운 10개를 획득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스트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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