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연승할까? 삼성이 2연패 벗어날까?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0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비로 취소됐다. KIA는 7번째, 삼성은 5번째 우천 연기이다. 올해는 5승4패로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KIA는 3연승을 노리고 있고, 삼성은 2연패 탈출이 걸려있다.
특히 이틀 연속 선발 등판이 연기된 KIA 선발 애런 브룩스의 구위가 관심이다.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에이스라는 점에서 건너 뛸 수도 없다.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5승3패, 평균자채점 2.49를 기록 중이다.

낮은 ERA에 비해 승수가 많지 않다. 득점지원을 확실히 받지 못했다. QS는 9번 작성했다. 삼성을 상대로 첫 등판이다.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삼성 타자들은 타석에서 끈질기고, 집중력이 좋다. 공격적인 투구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삼성은 좌완 최채흥이 아닌 벤 라이블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최채흥은 휴식을 주기로 했다. 라이블리는 올해 5경기 출전에 그쳤다. 1승3패, 평균자책점도 4.91이다. 허리 통증이 생겨 장기 이탈을 했다. 두 달만인 지난 18일 롯데전에 복귀해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직구, 커터, 투심 등 직구 계통의 볼을 던진다. 땅볼 유도를 한다. 10개 중 2개는 스피드오프 구종인 커브를 구사한다. 공략이 쉽지 않은 투수이다. KIA 타선은 활발한 편은 아니다. 우타자 가운데 1번 이창진의 출루와 4번 나지완의 타격이 관건이다. 나지완은 4경기에서 13타수 7안타의 상승곡선을 그었다. 이창진도 꾸준한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사흘 연속 비로 취소되면서 타자들의 감각이 관건이다. 아무래도 훈련량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앞선 2경기 연속 한 자리 안타에 그치며 패했다. 브룩스를 일찍 강판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타자들이 KIA 투수들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어 브룩스와 첫 대결에 관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