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옐리치의 괴력, 리글리필드 외야 전광판 ‘박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5 11: 20

2018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엄청난 홈런 파워를 자랑했다.
밀워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경기 전 옐리치는 연습 배팅에서 사고(?)를 쳤다. 좌타자인 옐리치는 우측 외야로 엄청난 홈런 타구를 날렸고, 타구는 외야석 뒤에 자리잡은 리글리필드의 비디오 전광판을 직격했다. 홈런 타구에 맞은 비디오 전광판은 일부가 파손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사진] MLB.com 홈페이지

MLB.com은 옐리치의 사고 소식을 전하며, “리글리 필드는 106년째 운영되고 있다. 만약 옐리치가 이 같은 일을 계속한다면, 107년째가 되기 전에 보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연습 배팅에서 커다란 홈런 타구를 날린 옐리치는 이날 컵스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 상대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컵스는 헨드릭스의 9이닝 3피안타 9탈삼진 완봉 역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orange@osen.co.kr
[사진] MLB.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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