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헤드였죠" 김태형 감독, 아쉬웠던 2회 재원-수빈 이중도루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5 15: 57

"무리해서 뛸 상황은 아니었는데…."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두산은 1-8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유희관이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던 가운데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2회말 2사 1, 2루 상황 두산 정상호 타석 때 주자 오재원과 정수빈이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멈췄다. 이후 주자 오재원이 LG 포수 유강남의 태그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2회말 2사 1,2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정수빈과 오재원이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2루에 있던 오재원이 다시 2루로 돌아왔고, 이를 본 정수빈도 머뭇거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오재원이 태그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김태형 감독은 "사인 미스는 아니었고, 본헤드 플레이다. 2아웃 1,2루 3점 차에서 무리하게 뛸 상황도 아니었다. 아무래도 1루 주자가 빠르다보니 2루 주자가 뛰는 것을 보고 같이 뛰었는데, 호흡이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보통 이중 도루는 작전 코치가 완전하게 사인을 주고 동시에 뛴다. 2,3루를 만들고 안타를 치면 두 점을 따라간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어제는 무리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1군에 복귀해 1이닝 1볼넷 무실점 피칭을 한 김강률에 대해서는 "구속은 더 올라온 것 같지만 아직 한 경기보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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