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데 본 적 없는 조합" 윌리엄스도 검빨 유니폼 신기했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5 16: 32

"본 적이 없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타이거즈 레전드 '검빨 유니폼(검정색 하의+빨간색 상의)'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조합이라는 것이다. 
KIA와 삼성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88고속도로 씨리즈 이벤트'를 갖는다. 영호남의 라이벌로 추억의 대결을 재현하자는 의미의 이벤트이다. 이번에 광주에서 먼저 시작하고, 9월 대구에서 삼성 주최로 두 번째 시리즈를 갖는다. 

타이거즈 레전드 유니폼을 입은 맷 윌리엄스 감독. /OSEN DB

KIA 선수들은 검빨유니폼을 입고, 삼성선수들은 전통의 하얀색 라이온즈 홈 유니폼을 입고 대결을 벌인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전 브리핑에서 "두 팀이 라이벌이라는 것을 방금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삼성은 8번 우승했고, KIA는 11번 우승했다. 오랫동안 전통의 라이벌이라고 들었다. 나도 매일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배우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여러가지 유니폼을 입는 것이 재미있다. 얼마 전 광주 유니폼(코로나 19 극복), 레이디스 데이 유니폼도 좋았다. 검빨 유니폼도 재미있다"고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6월 20일 검빨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검빨 유니폼은 못 본 것 같다. 검정색 바지는 피츠버그도 입고 있어 알고 있다. 그런데 검정색 바지에 상의가 빨간색은 없는 것 같다. 검빨 유니폼은 여름에 무척 더울 것 같다"며 웃었다.
검빨 유니폼은 1982년 해태 타이거즈 창단 당시 영국 왕실의 근위대 복장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것이었다. 윌리엄스 감독도 기억이 없을 만큼 세계적으로 휘귀한 유니폼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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