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으면 타격이 컸겠지만 결국 세이브를 잘 했으니까 괜찮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날 아침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실점을 허용하긴했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손혁 감독은 “어쨌든 마무리를 했으니까 잘한거다. 아무래도 첫 등판이다보니 완벽하게 던지려다가 너무 어렵게 간 것 같다. 세이브를 하지 못했다면 타격이 컸겠지만 팀도 이겼고 세이브도 해서 앞으로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조금 힘들었지만 결국 세이브를 했으니까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6-4로 승리했지만 류현진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선발투수가 되지 못했다.
손혁 감독은 “개막하면 첫 등판이 원래 어렵다. 5이닝을 못채운 것이 아쉽지만 팀도 이겼고 앞으로 더 잘 풀릴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오랫동안 쉬다가 마운드에 올라간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