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스트레일리는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9회 등판한 마무리투수 김원중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세이브를 따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정훈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전준우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중요한 순간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6⅔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시즌 5패를 떠안았다.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키움 타선은 김하성, 전병우, 주효상이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고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2루타를 날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오윤석과 마차도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1타점 내야안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7회에는 오윤석의 몸에맞는 공, 마차도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재유와 민병헌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릴 뻔했지만 정훈이 2타점 적시타, 손아섭이 2타점 2루타,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 반격에 나섰다. 대타 허정협과 김혜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하성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키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이정후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박병호의 1타점 땅볼타점이 나오면서 3-6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지만 대타 이지영이 병살타를 쳤다. 허정협도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