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1-8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시즌 40승(27패) 째를 거뒀다. LG는 시즌 전적 35승 1무 31패가 됐다.
이날 홈 팀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오재원(2루수)-정수빈(중견수)-정상호(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했고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김호은(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김현수의 적시타가 나왔다.
두산은 2회말 집중타를 퍼부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홈런을 날리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최주환의 안타로 분위기를 이었다. 1사 후 오재원, 정수빈, 정상호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탠 두산은 박건우와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5-1로 점수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던 가운데 LG가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7회초 두산이 채지선을 올린 가운데 라모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김민성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호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의 적시타가 한 점을 따라갔다.
두산이 다시 홍건희로 투수를 바꿨고,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정주현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점수는 3-5로 좁혀졌다. 그러나 이후 정주현과 홍창기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면서 LG는 추가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8회말 1사 후 김재환과 김재호의 연속 2루타, 허경민의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투수 최원준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두 경기 연속 선발 승리와 함께 시즌 4승 째를 챙겼다. LG 선발 투수 켈리는 5이닝 5실점을 하며 시즌 5패(4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