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선발승' 최원준, "볼넷 없어 만족, 5이닝은 아쉬워"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5 22: 32

"승리해서 기분 좋은 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최원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과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원준이 선발 투수로 기회를 받았다.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6월 12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최원준은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1회초 두산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회 홍창기의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부터 안정을 찾았고,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선두타자 정주현의 땅볼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졌고, 이후 홍창기에게 1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이현승과 교체됐다. 이현승은 병살타로 최원준의 승계 주자를 지웠다.
타선에서는 2회 5점을 뽑아내며 최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국 두산은 7-3으로 승리를 거뒀고, 최원준은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최원준은 "변화구 제구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잘된 것 같다. 볼넷 없이 던진 것이 만족한다"라며 "불펜을 편하게 해줘야 했는데 5회 이상 못 막아 아쉽다. 계속 잘해서 믿음 보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