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 김수현♥︎서예지 받아들였다..서예지母 등장?[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7.25 22: 43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가 김수현과 서예지를 받아들이고 셋이 함께 하게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11회에서는 문상태(오정세 분)가 문강태(김수현 분)의 행복을 위해 고문영(서예지 분)에게 마음을 여는 내용이 그려졌다. 
문강태는 박옥란이 병원을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고문영의 집으로 향했다. 박옥란이 사라진 고문영의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것. 그 시각 박옥란은 고문영의 집을 찾아갔다.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폭죽을 터트렸고 차를 마시겠가고 집에 들어가서 마음대로 돌아다녔다. 

고문영은 박옥란을 찾아 나서면서 자기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실랑이를 벌이다가 고문영은 박옥란이 들고 있던 나이프에 손을 다치게 됐다. 고문영을 즉각 박옥란에게 자신이 받은 상처를 되돌려주려고 했지만 문강태가 했던 말을 생각하며 참았다.
고문영의 집을 찾은 문강태는 급하게 그를 찾았다. 박옥란이 고문영을 헤쳤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것. 그는 고문영을 발견하자마자 안아주면서 걱정했던 마음을 전했고, 고문영은 자신을 찾아온 문강태를 반가워했다. 이내 문강태가 박옥란의 행방을 묻자 고문영은 자신이 보고 싶어서 찾아온 것 아니냐며 토라졌다. 
문강태는 화난 고문영을 위로해주면서 손 상처를 치료해줬다. 그러면서 토라진 고문영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면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화해했고, 고문영은 아픈 문강태를 직접 간호해줬다. 문강태는 고문영의 간호를 받으면서 함께 잠들었다. 
다음 날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형 문상태(오정세 분)의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줬다. 문강태는 엄마가 살해됐으며 유일한 목격자가 형이었다고 말하며, 그때부터 나비가 날아드는 봄만 되면 문상태가 엄마가 죽던 날의 악몽을 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문강태는 “그 고통을 20년 가까이 형이 혼자 끌어안고 있다. 그래서 형 옆에는 내가 꼭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형을 두고도 나는 너랑 자꾸 놀고 싶다. 네가 전에 그랬지 운명이 별 거냐고. 필요할 때 내 옆에 나타나 주면 그게 운명이라며. 나는 네가 필요하다. 내가 형 옆에 있을테니까 넌 그냥 내 옆에 있어”라며 마음을 고백했고, 고문영은 그러겠다고 말했다. 
문강태의 말을 들은 고문영은 문상태를 찾아가 설득했다. 고문영은 문상태에게 새 책의 영감이 떠올랐다면서 작업을 하자고 설득하다가 다시 위약금 이야기를 하면서 협박하기도 했다. 문상태를 설득하지 못한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투정을 부렸다. 문강태는 그런 고문영에게 형을 천천히 설득하자는 말을 했다. 또 문강태는 고문영의 아버지가 더 이상 수술이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듣고 걱정했다. 
문강태는 문상태의 상황을 더욱 세심하게 살폈다. 문상태가 나비 때문에 병원에서 그림그리는 것을 그만둔다고 하자 이유를 물었고, 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가려는 문상태와 다투기도 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면서 모두 형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며 싸운 것. 
문강태는 그래서 더 좋다며 웃었다. 그는 친구 조재수(강기둥 분)에게 “형이랑 나 너무 오래 둘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이제 남이라 어울려 사는 것도 배워야 한다. 내가 아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 고문영”이라고 말했다.
고문영은 문강태를 그리워하면서 배고프다고 문자를 보냈다. 문강태는 문자에는 답이 없었지만 고문영을 찾아갔고,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준 고문영을 혼냈다. 그러면서 배가 고프다고 말한 고문영을 데리고 저녁 데이트에 나섰다. 문강태는 고문영에게도 형과 싸운 이야기를 하면서 “미치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남들처럼 평범해지는 것을 원헀던 문강태였다.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하고 싶었던 것이 없었는지 물었고, 문강태는 이사 말고 여행을 가는 것과 형과 싸우는 것, 그리고 교복 입고 학교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가지는 이뤘지만 한 가지는 이미 늦었다는 문강태였다. 
문상태는 고문영을 만난 행복한 꿈에 빠져서 잠을 자고 있는 동생 문강태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했다. 문상태는 문강태의 얼굴에서 행복한 표정을 읽고 눈물을 보였다. 동생에게서 처음 보는 진짜 행복한 표정이었다. 
문상태는 동생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서 밥을 먹었냐고 안부를 물으면서 함께 식사를 하자고 말했다.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밥을 사주고 용돈을 주면서 형답게 보살펴줬다. 그 모습을 보면 고문영은 “나도 오빠 같은 오빠 갖고 싶다”라면서 문상태에게 진심으로 다가갔다. 결국 문상태도 고문영에게 마음을 열었다. 동생의 행복을 위해, 고문영의 진심에 마음을 열고 다시 함께하게 된 세 사람이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세 사람에게 불행이 예고됐다. 고문영의 집 지하실에 의문의 여인이 등장한 것. 박옥란이 고문영을 위협한 후 나타난 사람이라 긴장감을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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