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전설매치', 물러날 곳이 없는 대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26 05: 37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8승 2무 2패 승점 26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3승 1무 8패 승점 10점으로 10위.
전북과 서울 모두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은 최근 경기력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3경기서 2무 1패를 기록중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서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가 굉장히 부담으로 다가온 상황. 그러나 서울과 대결서 전북은 최근 항상 웃었다. 최근 10경기서 8승 2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첫 대결서도 4-1 대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가 새롭게 합류했지만 경기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일단 국내 선수들로 상대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선 공격진은 여전히 K리그 최고수준이다. 이승기-한교원-쿠니모토-김보경 등 언제든지 골을 만들고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수비진도 문제는 크게 없다.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김진수가 복귀한다. 김진수의 합류는 전북에 큰 도움이 된다. 비록 전북이 최근 3경기서 흔들리고 있지만 서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서울은 FA컵서 대전에 승리를 거둔 후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설상가상 오스마르와 윤영선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오스마르의 공백이 굉장히 커 보인다. 그리고 김남춘은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실패한 서울은 기존 공격진으로 전북과 대결을 펼쳐야 한다. 차-포 그리고 마까지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은 젊은피들이 많이 뛰어야 한다. 
서울은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박주영이 이끄는 공격진은 조영욱이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올 시즌 8실점으로 K리그 1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수비 불안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공격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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