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6이닝 1실점, STL 개막 2연승…김광현 휴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7.26 06: 1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다티움에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를 9-1 완승으로 장식했다. 개막전에 이어 연이틀 승리.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호투가 빛났다. 웨인라이트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2회 밀어내기 볼넷이 유일한 실점으로 나머지 이닝은 피츠버그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개인 통산 163승을 달성한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대 최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역대 최다승 기록은 밥 깁슨의 251승.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인트루이스가 1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 제압했다. 골드슈미트의 시즌 1호 홈런. 피츠버그도 2회초 조쉬 벨과 콜린 모란의 연속 안타, 필립 에반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J.R. 머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4회말 세인트루이스가 추가점을 냈다. 폴 데종과 야디어 몰리나의 안타에 이어 덱스터 파울러의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온 세인트루이스는 폴 오닐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3⅔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7회말에도 세인트루이스는 해리슨 베이더의 내야안타, 콜튼 웡의 볼넷과 피츠버그 투수 카일 크릭의 포구 실책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데종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 데종은 2안타 2타점 활약. 이어 맷 카펜터가 우익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시즌 첫 안타를 장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가 6점차로 벌어지면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김광현은 휴식을 취했다. 김광현은 전날(25일) 개막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하며 19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연투 없이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