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RA 1위 류현진, 홈런 때린 쓰쓰고 높은 평가"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6 07: 04

"나를 앞섰다".
일본 언론들이 토론토 블루제이의 에이스 류현진이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 레이스)의 타격능력을 높이 평가한 점을 주목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했으나 5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강판했다. 성적은 4⅔이닝 97구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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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를 마쳤다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일본인 타자 쓰쓰고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강판했다. 에이스를 모습을 보였으나 90구가 넘으면서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도 흔들렸다. 결국 5회말 2사 후 헌터 렌프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쓰쓰고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내주었다. 
류현진은 경기후 "붕 뜬 기분이었다"며 첫 경기의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쓰쓰고의 홈런에 대해 칭찬했다. '닛칸스포츠'는 홈런을 때린 상대타자를 칭찬하는 류현진의 말을 게재하며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은 "경기는 이겼지만,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쓰쓰고는 완전히 나를 앞섰다. 파워가 있고, 방망이를 맞히는 기술이 높은 타자라는 점을 경기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것을 증명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는 홈런을 헌납했던 류현진이 쓰쓰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류현진이 작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났던 투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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