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1호 입장' 야구팬의 바람 "응원 없어도 안전하게 오래 야구 봤으면"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6 15: 37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이후 처음 오네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BO리그는 광주와 대전을 제외하고 26일부터 총 정원에 10% 내로 관중 입장을 한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25일 오전 10시부터 2424석을 예매를 받기 시작했고, 2시간이 채 안돼서 전 좌석 매진이 됐다.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며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날 잠실구장 1호 관중은 김솔아(27) 씨가 됐다.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방문한 김솔아 씨는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이후 처음왔다"라며 "설레서 오늘도 1시 30분에 왔다"고 웃었다. 이어서 "야구가 엄청 그리웠다"라며 "아무래도 핸드폰으로 보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보는 것이 신난다. 지더라도 신나는 것이 있다"고 설렌 마음을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밀집 지역인 만큼, 걱정도 될 법했지만 "여기보다 카페가 더 밀접한 것 같다. 야외니 괜찮을 것 같다"라며 ""육성 응원을 못해서 못하지만, 안전하게 야구를 오래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의 손에는 박세혁 유니폼이 들려 있었다. 김솔아 씨는 "큰 부상 없이 올해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다. 큰 부담 없이 하던대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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