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 투구수 만족, 큰 호재" 허삼영, 라이블리 호투 반색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6 16: 32

"큰 호재가 될 것이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벤 라이블리의 호투를 크게 반기며 건강한 선발 로테이션 수행을 기대했다. 라이블리는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도 111개까지 소화하며 선발투수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두 달만에 복귀해 두 번째 경기에서 QS에 성공했다. 앞으로 타일러 뷰캐넌과 함께 외인 원투펀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선발진 운용에 큰 힘을 불어넣는 호투였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벤 라이블리./OSEN DB

허 감독은 26일 KIA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예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 스피드 보다는 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불필요한 공이 많이 없어졌다.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했다. 좋은 결과 있으면 다음도 더 좋을텐데 본인은 개의치 않았다. 어제 역투를 했는지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고 만조감을 표시했다. 
이어 또 하나의 수확으로 투구수를 110개를 넘긴 것이었다. "어제는 투구수와 관계없이 무조건 6이닝 마치려고 했다. 라이블리가 그 정도의 힘은 있다. 고비를 본인이 넘겨야 한다. 90개 5회 끊으면 다음에도 한계에 부딪힌다. 불펜을 위해서도 110개, 6이닝은 한 번 던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뷰캐넌과의 쌍두마차도 기대했다. 허 감독은 "어제처럼만 던져준다면 큰 호재가 될 것이다. 외국인 투수들은 건강하게 30번 선발 던져줘야 한다. 그래야 팀 운영이 용이하다. 뷰캐넌은 잘 이행하고 있다. 라이블리는 늦게 합류해 미안한 마음에 매번 등판할때마다 공헌한다고 다짐을 했다"고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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