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우타석 홈런' 최지만, 영양가 만점 2타점...TB는 10회 끝내기 승(종합)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우타석 홈런을 신고했다.

최지만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0-4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토론토 두 번째 투수 앤소니 케이의 1구째를 그대로 공략해 좌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최지만은 7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연장 10회 6-5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0-0으로 맞선 6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랜달 그리척의 좌전 안타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중간 2루타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대니 잰슨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보탠 토론토는 브랜든 드루리와 루어데스 구리엘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보 비셋의 좌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4-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6회 최지만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7회 1사 1,3루서 대타 쓰쓰고 요시모토의 2루 땅볼로 1점 더 따라붙었다.

2-4로 뒤진 9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브랜든 로우의 내야 안타로 극적인 4-4 동점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루어데스 구리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5-4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연장 10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왔다. 

토론토 선발 토마스 해치는 2⅓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번 보 비셋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랜달 그리척,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브랜든 드루리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2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번 2루수로 나선 브랜든 로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 케빈 키어마이어는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