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결혼? 한 번 다녀와서 부담 NO…지금도 연애 중"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7 08: 02

끊임 없이 노력하고,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핑크빛 설렘을 몰고 왔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자신의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발간 기념 인터뷰를 가진 서동주는 “현재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발간된 서동주의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은 예먁 판매로 출간 전 이미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출간 하루 만에 1쇄가 완판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가정 불화’, ‘이혼’, ‘빈털터리’, ‘백수’, ‘경단녀’ 등의 시절을 겪으며 30대에 홀로 타국에서 ‘이방인’이 된 서동주가 당시 블로그에 올렸던 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스타리움엔터테인먼트 제공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정착기를 담은 첫 번째 다이어리, 가족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다이어리에 이어 세 번째 다이어리와 네 번째 다이어리에는 각각 사랑과 ‘서동주 답게’라는 내용이 실렸다.
서동주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동주는 “결혼 전에는 연애를 많이 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 1번, 대학교 때 1번, 결혼까지 모두 3번을 해봤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이혼 후 많은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났다. 연애하는 걸 좋아한다. 사람마다 매력이 다른데, 거기에서 오는 에너지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게 좋다”며 “연애는 끊이지 않고 했다. 남자들이 많이 다가와주기도 했고, 좋으면 내가 다가가기도 하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서동주는 세 번째 다이어리에서 J라는 한 남자를 이야기한다. 친구 H의 하우스파티에서 처음 만남 J의 첫인상은 지극히 한국적으로, 미국에서 건너온 지 얼마 안 된 유학생 느낌이었다고. SNS로 메시지를 주고 받은 후 저녁 식사를 하게 됐지만 핀트가 맞지 않았고, J같은 남자를 만나면 재미없게 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8개월 후, 서동주는 J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서동주는 J에 대해 “지금도 만나고 있다. 고비가 많았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는데, 지금은 만나고 있는 중이다”며 “일반인이기 때문에 말하기가 많이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서동주는 “J와 결혼까지 할 거냐는 질문을 준다면 아직 잘 모르겠다.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신중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 아니냐. 편안하게 생각하고 싶다. 이미 한 번 다녀왔기에 결혼을 꼭 해야한다는 부담도 없다. 흘러가는 대로 생각하고 싶다”고 웃었다.
특히 서동주는 “사랑은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해 되지 않아도 인정해주고 그런 것들이 쌓여야 하는 것 같다”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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