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뜨겁다.
러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적시타 포함 2안타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전날(26일) 4년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를 맞아 4번타자로 나온 러프는 첫 타석부터 좌전 적시타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러프는 이날도 다저스 좌완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3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7/27/202007271247775696_5f1e562fe1776.jpg)
이틀 연속 첫 타석부터 러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리아스의 2구째 몸쪽 94.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 안타.
이어 3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만들었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유리아스의 3구째 88.6마일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유격수 키를 넘겼다. 2루 주자를 홈에 부른 선제 적시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러프는 5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선 3구 삼진을 당했다. 유리아스의 3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지 못했다. 경기는 5회까지 1-1 동점으로 맞서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