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리턴매치' 알칸타라-요키시, 리메이크? 리벤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7 18: 20

일주일 만에 다시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결과는 이번에도 같을까, 이번에는 달라질까. 
두산 알칸타라와 키움 요키시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정확히 일주일 전 같은 장소에서 맞붙었던 두 외국인 투수는 재대결에 나선다. 
지난 21일 알칸타라-요키시의 맞대결은 원사이드 경기가 됐다. 

요키시는 1회 2사 1루에서 5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그러나 6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안타, 정수빈에게 1타점 3루타, 이후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허경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고, 구원 투수가 기출루자 득점까지 허용해 6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전 1점대 평균자책점은 2.13으로 치솟았다. 
반면 알칸타라는 완벽투를 과시했다. 7회까지 이렇다할 큰 위기 없이 키움 타자들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 156km의 직구와 최고 143km의 슬라이더 조합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올 시즌 KBO리그 첫 10승 투수가 됐다.
알칸타라는 14경기(90⅓이닝)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다승 1위, 탈삼진 3위, 평균자책점 6위 등 상위권에 올라 있다. 요키시는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4위다. 
이날 경기에는 키움의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첫 출장한다.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러셀과 알칸타라의 승부도 기대된다. 지난 경기에서 요키시는 한 번의 위기를 막지 못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리턴매치도 위기에서 집중력에 의해 승운이 갈릴 전망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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