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쉴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구창모의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를 밝혔다.
구창모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9승 무패(평균 자책점 1.55)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NC는 27일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2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감독은 "데이터상 페이스가 떨어지는 시점이라 휴식을 주기로 했고 열흘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동욱 감독은 "퓨처스에서 가장 좋은 투수에게 대체 선발 기회를 주겠다"며 "정구범은 아직 안 된다. 투구 수가 부족하다"고 선을 그었다.
루친스키, 라이트 등 외국인 투수의 휴식 기회 제공에 대한 물음에 "아직 두 선수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보이면 한 번 쉬게 해줄 생각이다. 현 상황에서 휴식 기회를 주겠다 안 주겠다 단정지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NC는 김태군의 1군 말소 배경에 대해 "몸이 아프거나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김형준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포수 3명으로 가면 야수진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확대 엔트리 시행 후 포수 3명으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