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김청·유혜리·최수린·곽정희, "싸대기는 기본!" 명품 악역 시어머니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28 21: 40

김청, 유혜리, 최수린, 곽정희가 '시벤져스' 특집에 등장했다. 
28일에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체험! 시월드 오픈 특집 '시벤져스''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청, 유혜리, 최수린, 곽정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린은 "불륜녀가 시어머니가 되니까 시달린 게 다 표현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혜리는 "여배우는 공백이 있다. 엄마하기에도 애매하고 아가씨하기에도 애매한 나이가 있다. 그래서 내가 차라리 그냥 엄마로 빨리 가라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수린은 "내가 시어머니를 좀 빨리 시작했다.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혜리는 "때릴 땐 골프 스윙하듯 임팩트를 줘야 한다. 한 번에 해야 NG가 안 난다. 나중에는 볼이 벌겋게 붓는다. 그러면 너무 미안해서 한 번에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배역에 대한 후유증으로 유혜리는 "하루는 내가 맞는 역할이 있더라. 상대배우가 긴장을 했는지 진짜 때렸다. 너무 아파서 한 달 반 동안 침을 맞았다. 그 이후로 오십견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최수린은 "예전에는 잠꼬대로 욕을 했다. 시아버지가 방 건너편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내가 잠꼬대 하는 걸 듣고 싸우는 줄 아시더라. 나중에 싸우지 말라고 용돈을 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청은 "악역에 푹 빠져 있을 땐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같은 얘기를 해도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니까 다르게 들린다"라며 비교하듯 흉내냈다. 훅훅 바뀌는 김청의 모습에 MC들 역시 깜짝 놀랐다. 
곽정희는 "사랑과 전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단막극이다. 기승전결이 아니라 결결결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곽정희는 "내가 사랑과 전쟁에서 맡았던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줘서 첫째 며느리도 암으로 죽고 둘째 며느리도 암에 걸렸다. 그때 정말 화제를 모아서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하지만 나는 굉장히 부드러운 사람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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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비디오스타'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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