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송은영 "정말 감사했습니다"‥키다리♥김국진과 재회가 반가운 이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29 06: 52

'불타는 청춘'에서 송은영이 15년만에 방송복귀 이유를 전한데 이어, 24년만에 자신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준 김국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 송은영이 함께 했다.
이날 송은영은 오랜만에 방송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무조건 처음에 안 한다고 했다, 아직 다시 방송할 수있을지 두려웠다"면서 "스물 여섯, 일곱때 마지막으로 일했고 이제 40대가 다 돼서 출연한 것, 고민 하다가 여행하는 프로기도 하고 이 프로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송은영은 15키로 쪘다가 8키로 감량, 다시 3키로 쪘다면서 "활동할 때 47키로 넘어본 적 없어, 젖살이 있어 통통해보였지만 '나' 출연 당시 44키로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은영은 "그 동안 내가나로 말하거나 보여준 적 없어, 나 소은영을 편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면서 진짜 복귀 이유를 전했고 멤버들은 "15년만 방송복귀를 불청에서 해주니 영광, 정말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근황토크를 시작, 최성국은 "결혼한 적 있어요?"라고 기습질문, 송은영은 입술을 박을 정도로 당황했다. 그러면서 "결혼한 적 없다"며 멤버들의 궁금증을 풀었다. 
또한 첫 드라마인 '나'에 데뷔가 첫 주연배우로 발탁되었던 송은영은 "사실 경쟁률도 5대1도 아니었다, 여주인공역은 공주 스타일보다 털털한 스타일, 계속 오디션에 통과되어 짜증날 정도"라면서 "하지만 작가 언니들이 캐릭터가 나 자체라고 하더라"며 데뷔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첫 작품에 주인공이 덜컥되어 대사 외우는 것도 벅차, 촬영 하루하루가 감당하기 힘들었다 NG나면 촬영장 분위기도 험했던 시절이라 분위기가 무섭기도 했다"면서 사실 카메라 앞에 서는 곳 조차 모르던 시절이라 했다.  
모두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 없이 오롯이 혼자 이겨내야했던 어린 시절,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면서 "배우들 사이 단체 규율도 엄격했던 시절이다"며 공감했다.
또한 송은영은 맞벌이하던 부모님이 배우 일까지 반대하셨기에 홀로 모텔 등 돌아다녔다면서 "이 일이 인생을 바꿔놓았다, 고3까지 꿈이 었었다 5년 동안 거의 병원에만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은영은 "인생을 3분기로 나눌 수 있어, 중학생 때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갔는데 혈소판 감소증이 있었다"면서 체내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는 병에 걸렸다고 했다. 
송은영은 "몸은 멀쩡하다 느끼지만 혈액이 아프니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오더라, 뇌출혈이라도 걸릴까 꼼짝없이 병원에서 보내던 사춘기 시절"이라면서 "코피를 쏟아도 안 멈추던 시절이라 하릴없이 약만 먹고 검사만 반복했다, 너무 어려 수술도 힘들었던 상황"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 고3 수술 받자마자 5개월 뒤 바로 첫 작품 '나'에 뛰어들어, 사실 수술직후라 한창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였다"면서 "하지만 꿈을 꿔본 적 없다가 뭐라도 해보려던 때라 부모님도 말리지 못해, 당시 첫 촬영 운동장 달리는 장면을 찍을 때도 너무 신나고 재밌었다"며 답답한 병원을 벗어서 처음으로 맘껏 달려봤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금은 다행히 완치 상태라고.
 
송은영은 "사실 가장 힘들었던 연기생활 때 힘이 되어준 불청멤버, 바로 키다리 아저씨 김국진 오빠"라면서 "국진과 함께 촬영했던 적 있어, 성인이 돼서 시트콤을 할 때 오빠 애인으로 나왔다, 당시 첫 뽀뽀신도 국진오빠였다 "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촬영장 혼자 다니면 항상 촬영이 늦게 끝나면 매니저와 집까지 바래다줬다, 상황이 열악했을 때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면서 "가장 인기가 절정으로 가장 바쁠 때였어도 어렸던 나를 살뜰히 챙겨줘, 아직도 너무 고마운 국진오빠, 활동시기가 엇갈리 자연스레 멀어졌다"며 보고싶어했다.  
최성국은 얘기 나온 김에 김국진과 통화를 연결, 그 이후 고맙다 말해본 적 없다는 송은영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를 줬다.  
송은영은 약 24년만에 김국진과 통화가 연결되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함께한 시트콤 '해뜨는 집'을 언급하며 자신을 기억하는지 질문, 김국진은 마흔이 넘었단 말에 "진짜?"라면서 "당연히 기억난다, 어린인가 거기 나갔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국진은 "내가 잘해주긴 잘해줬지?"라면서 셀프칭찬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국진은 "네가 어려 신경을 바짝 썼던 기억이 나, 워낙 대단하고 잘했던 친구"라면서 "애가 참 잘 자랐다, 올줄 알았으면 특별히 맞이했을 텐데"라며 반가워했다. 14년만 방송복귀한 송은영과 인연이 다시 닿은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송은영은 다시 한 번 "그때 너무 감사해, 감사인사 한 번 꼭 드리고 싶었다"면서 "오빠 정말 감사했습니다, 챙겨주는 유일한 어른이었다"며 24년만에 건네는 감사인사가 시청자들에게까지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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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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