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구창모 대체 선발, 정구범은 절대 아니다" 왜?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29 13: 02

NC는 구창모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동욱 감독은 2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구창모에게 한 번 쉴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언제가 좋을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데이터상 페이스가 떨어지는 시점이라 26일 수원 KT전 등판 후 휴식을 주기로 했다. 열흘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에게 구창모의 대체 선발을 묻자 "퓨처스에서 가장 좋은 투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대답했다. 좌완 신예 정구범은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NC 이동욱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덕수고를 졸업한 뒤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NC의 새 식구가 된 정구범은 퓨처스리그에 착실히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28일 현재 3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8.31. 
이동욱 감독은 "정구범은 선발 투수로 키울 생각이다. 제구가 좋고 마운드에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투구 수를 늘려가면서 선발 투수로서 준비하고 있다. 80개까지 늘릴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구범은 좌완 투수인데 분당 회전수가 2500rpm까지 나온다. 능력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구범은 장차 NC의 좌완 에이스가 될 재목이다. 이동욱 감독이 정구범의 1군 기용 계획에 대한 물음에 "급히 당겨 쓸 생각은 없다"고 선을 긋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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