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곽정희 “딸 7개월 때 이혼..자식 두고 오라고 해서 재혼 안해” 아픈 가족사[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7.29 10: 30

배우 곽정희가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체험! 시월드 오픈 특집-시벤져스’ 로 꾸며지는 가운데 배우 김청, 유혜리, 최수린, 곽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단만극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역대급 시어머니 연기를 선보였던 곽정희가 데뷔 48년만에 토크쇼에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곽정희는 1972년 TBC 공채 13기로 데뷔한 48년 차 배우이자 배우 이덕화와 동기다.

박나래는 곽정희를 ‘화려한 싱글’이라고 소개하며 “연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이상형을 물었더니 배우 하정우라고 했다”고 전했다. 
곽정희는 “얼굴은 잘생겼으면 좋겠다. 분위기 있고 세심하게 살펴주는 남자를 좋아한다”며 “내가 우리 딸이 7개월 때 이혼했다. 그 전에 기회가 있었을 때 재혼의 꿈을 꿨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재혼을 하려면 자식을 두고 나 혼자 오길 바라니까 내가 얼마나 행복하겠다고 자식을 버려가면서까지 재혼을 하겠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곽정희는 “자식 없는 결혼생활 보다는 내가 차라리 혼자 사는 지금의 삶을 내 자식 떳떳하게 키우고 사는 삶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이제 자식들도 다 컸는데 어머니 말고 여자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자 곽정희는 “혼자 살아야 할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김숙은 “결혼은 안 하더라도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지 않냐”고 했다. 이에 곽정희는 “그럴까?”라며 “미래의 내 남자친구.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나를 보살펴 주고 대화가 통하는 남자친구였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난 마음이 열려있으니 여건이 되면 나한테 다가와달라”라고 했고 모두들 곽정희의 연애를 응원했다. 
또한 ‘사랑과 전쟁’에서 활약했던 곽정희는 “사랑과 전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단막극이다. 기승전결이 아니라 결결결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곽정희는 “내가 사랑과 전쟁에서 맡았던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줘서 첫째 며느리도 암으로 죽고 둘째 며느리도 암에 걸렸다. 그때 정말 화제를 모아서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하지만 나는 굉장히 부드러운 사람이다”라고 말하기도. /kangsj@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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