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마르티네즈(29・세인트루이스)가 2년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최악의 피칭을 했다.
마르티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김광현과 5선발 경쟁을 펼쳤다. 김광현이 마무리투수로 이동했고,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마르티네스는 2018년 선발로 나서다가 이후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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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선발 자리에서 첫 결과는 좋지 않았다. 1회부터 불안했다 안타 두 방에 견제 실책, 고의4구로 2사 만루에 몰렸다. 미치 가버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 와르르 무너졌다. 시작부터 안타와 2루타, 야수선택이 겹치면서 실책이 나왔고, 막스 케플러의 적시타, 조쉬 도날드슨의 희생플라이, 호르헤 폴랑코의 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5실점을 했다.
3회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4회 2사 후 도날드슨에게 홈런을 맞았고, 결국 오스틴 곰버와 교체됐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