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을 한다. 전날 팀 역대 최다 득점(24점) 신기록을 세운 LG는 ‘실질적인 에이스’ 정찬헌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정찬헌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고 연투에 대한 부담, 회복 시간이 길어 선발로 전환했는데, 지금까지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신인 이민호와 함께 5선발 자리에 번갈아 등판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다만 6경기 연속 QS 행진을 하다가 지난 16일 롯데전에서 끊어졌다. 5⅔이닝 10실점(5자책점)으로 올 시즌 가장 안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SK 상대로는 6월 27일 9회 1아웃에서 노히터 피칭이 무산됐지만,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SK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팀 타선은 전날 4번 김현수, 6번 라모스 체제로 바뀌고 대폭발했다. 정찬헌에게 화끈한 득점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SK 선발은 임시 선발 백승건이다. 올 시즌 4경기(2경기 선발)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2차례 선발 등판에서 3이닝 4실점, 4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전 등판 경험은 지난해 2경기 3.1이닝을 던져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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