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32・애리조나)가 시즌 첫 등판을 완벽하게 마쳤다.
켈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텍사즈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7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4개.
지난해 메이저리그 첫 해를 보내 183⅓이닝을 던져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 켈리는 시즌 첫 등판에서 위력투를 펼치면서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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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타선에서 3점을 지원해주면서 켈리는 가벼워진 어깨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뒤 2회 선두타자 조이 갈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3회부터 5회까지 세 타자로 빠르게 정리한 켈레는 6회 1사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추신수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빠르게 이닝을 지웠다.
6회까지 투구수 72개를 기록한 켈리는 7회 첫 실점을 했다. 6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투구수 72개를 기록한 켈리는 7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대니 산타나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던진 초구 커브볼이 가운데에 몰리면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흔들림없이 7회까지 소화했다.
총 86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4-1로 앞선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윌리 칼훈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후 앤드루스와 치리노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키너-팔레파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켈리는 앤드류 샤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샤핀은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켈리는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