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선발 공백이 생겼지만, 김광현(32)은 그대로 뒷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오른팔 굴곡근 수술을 받게돼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마이콜라스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당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회복 시간을 벌게 됐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맞이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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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일찌감치 마이콜라스,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5선발 자리를 두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지만, 김광현에게는 마무리 투수라는 보직이 주어졌다.
마이콜라스의 이탈로 김광현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가는 듯 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기존 틀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지금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은 최대한 방해하지 않도록 다니엘 폰세데레온을 선발 투수로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과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광현은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5-2로 올라와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첫 세이브를 챙겼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