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김민재, 없어선 안 될 역대급 빌런..압도적 존재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7.29 14: 50

 배우 김민재가 영화 '반도'를 통해 다시 한번 '美친 연기력'을 과시했다.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제공배급 NEW, 제작 레드피터)에서 역대급 빌런 캐릭터 황 중사로 나선 김민재는 러닝타임 동안 압도적인 연기를 쏟아내며 작품에 폭발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김민재가 ‘반도’에서 분한 황 중사는 '미쳐버린 자'로, 631부대의 소대장이자 야만성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인물로 꼽힌다. 김민재는 소화히기 어려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 내공으로 완성해 명실상부한 저력을 입중했다.

특히 김민재는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비릿한 미소와 떨리는 입가 등 표정부터 움직임 하나까지 세밀하게 조율했다.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처럼 보는 내내 숨통을 조이는 그의 강렬한 호연이 광기 서린 황 중사를 탄생시켰다.
김민재는 이성이 무너지고 인간성을 상실한 채 ‘반도’의 무법자가 된 황 중사를 치밀하고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면면을 서늘하고 살기 어린 눈빛에 담아내 작품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이에 김민재가 ‘반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 황 중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김민재는 드라마 ‘방법’, ‘국민 여러분!’, ‘열혈사제’, ‘죽어도 좋아’와 영화 ‘돈’, ‘악질경찰’, ‘성난황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장르 불문, 매 작품 놀라운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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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이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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