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트롯맨 F4, 김수미와 여름김장→김준현과 먹방 레슨까지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7.30 00: 10

트롯맨 F4가 먹방 레전드 김준현을 만났다.
29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김수미와 함께 여름 김장에 도전하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롯F4에게 김치 만드는 비법을 전수해주기로 한 김수미는 걱정하는 이들에게 "김치 너무 쉽다. 자기가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치를 만들어서 누구에게 주고 싶냐는 질문에 장민호는 "어렸을 때 저에게 힘을 줬던 차인표 신애라 선배님께 드리고 싶다.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찬원은 "저도 늘 마음 속으로 큰 힘이 되어준 세정이에게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가장 생각나는 엄마 밥은 무엇이냐고 묻자 장민호는 "엄마가 밑반찬으로 해줬던 멸치 볶음, 두부조림 그런 게 요즘 생각이 많이 난다"고 답했고, 영탁은 오징어국, 임영웅은 오징어 찌개를 꼽았다. 이찬원은 "저도 밑반찬이 생각이 난다. 꽈리고추 볶음이 먹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엄마는 무 하나를 무쳐도 손에 기가 있다. 내 자식이 먹을 건데 정성이 들어간다. 나한테 주소를 주면 조금 쌀쌀해지면 반찬 보내주겠다"고 말해 트롯F4를 설레게 했다.
고즈넉한 한옥에 도착한 이들은 본격적으로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멤버들은 "이렇게 내가 직접 김치를 담궈볼 줄 몰랐다. 생전 처음이다"라며 신기해 했다. 김수미는 홀로 빠르게 진도를 나가 멤버들을 당황케 하기도. 김수미의 특급 비법을 배운 이들은 임영웅과 영탁, 장민호와 이찬원 두 팀으로 나뉘어 김치 담그기 대결에 나섰다. 
장민호와 이찬원은 김수미에게 배운대로 착착 진행해 칭찬을 받았지만 임영웅과 영탁은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그 결과 장민호와 이찬원의 김치소는 100점 만점의 98점을 받았고, 영탁과 임영웅은 15점으로 받아 장민호, 이찬원 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이들은 직접 만든 김치를 보내줄 사람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먼저 이찬원은 "세정아 보고 있니. 내가 열심히 직접 너를 위한 김치를 만들고 있다. 보내줄게 기다려"라고 쑥쓰러워 하며 말했고, 영탁은 "서울 처음 올라와서 자취를 시작한 승민이에게 주고 싶다.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잘 만들어서 승민이를 찾아가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저희를 위해 항상 고생하는 붐 선생님을 위해 만들겠다"고 말해 붐을 감동케 했다.
열심히 김치를 이들은 "김치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손이 많이 간다. 어머니들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엄마가 김장하고 나면 그렇게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이제 알겠다"고 어머니들의 고충을 이해했다.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맛본 멤버들은 너무 맛있다며 놀라워했고, 김수미 역시 "정말 맛있다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감탄했다. 
김치 담그기를 마친 김수미와 붐, 트롯F4는 김수미가 직접 만든 수육과 보리밥, 엄선된 밑반찬들로 차려진 한상에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며칠 뒤 F4는 나전역에서 다시 모였다. 이날 방송에는 먹방 레전드 김준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기타를 매고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김준현을 본 네 멤버들은 크게 반가워했다. 김준현은 트롯맨 F4를 보고는 "너무 말랐다. 우리는 이런 꼬락서니 못본다. 먹어야 된다. 오늘은 치팅데이로 시원하게 때려 먹어보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듣고 울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도 했고 나도 저런 순간이 오겠다 싶더라. 너무 좋았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준현은 임영웅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듀엣으로 선보이며 감동을 안겼다.
김준현은 "이 노래는 끝까지 못 부른다. 듣는데 확 와닿았다"고 감탄했고, 임영웅 역시 "누군가가 이렇게 진심을 담아서 부르는 것을 실제로 듣는건 처음이다. 감동했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먼저 닭볶음탕을 먹으러 향했다. 홍현희와 박영진이 주인집 부부로 특별 출연해 폭소케 했다. 본격 닭볶음탕 먹방이 시작됐고, 김준현은 "열무김치부터 시작해서 입맛을 확 올려주고 국물부터 먹어야 한다. 국물 종류에 따라 리액션을 다르게 해라. 닭다리는 공기반 고기반"이라고 각종 꿀팁을 전수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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