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정성호, 성대모사만? 장성규 생방송 응급 상황도 커버한 입담꾼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30 09: 12

코미디언 정성호가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성대모사는 물론 진행 실력과 입담까지 뽐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는 정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 성대모사 달인으로 평가받는 정성호는 이날 '굿모닝FM'에서도 DJ 장성규를 흉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하다하다 동물 성대모사도 했다"고 과거 기억을 밝히며 다양한 성대모사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이어 그는 서경석, 김윤석, 손석희, 조용필, 한석규, 김상중, 김수미, 박명수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목소리를 흉내냈다. 특히 정성호는 체형과 몸짓, 표정까지 따라 하며 "그 분의 특성이 체형에서 나오는 게 있다. 울림통을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호는 "제일 고마운 선배가 박명수 형"이라며 "MBC에서 서경석 형 만큼 저를 챙겨준 게 명수 형"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명수 형이 저 어려울 때 돈을 꿔주셨다. 300만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빌려준 다음 날부터 6개월 동안 돈 갚으라고 해서 별명이 '돈갚아’였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지금도 가끔 명수 형이랑 전화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항상 얼마 버냐고 하시더라"라며 "형이 아이 낳을 때마다 그때그때 전화해서 해준 한 마디 한 마디가 힘이 돼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정성호는 3부에서 4부로 넘어가기 직전 광고 시간, 장성규가 화장실에서 돌아오지 않자 대신 코너 진행을 열기도 했다. 그는 "장성규 씨에게 장 트러블이 생겼다"고 짧게 설명하며 매끄럽게 코너를 열었다. 
정성호는 "처음이다 라디오에서 게스트가 주인 노릇 하는 건"이라고 말하면서도 장성규를 보고 "그 사이 얼굴이 쏙 빠졌다. 너무 웃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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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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