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김하영x박재현x손윤상x박성광이 밝힌 #서프라이즈 #끈 #돈플릭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30 13: 55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배우 김하영, 박재현, 손윤상과 ‘개그맨’이 아닌 ‘영화 감독’ 박성광이 함께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돈플릭스’ 주연 김하영, 박재현, 손윤상, 개그맨 박성광이 출연했다.
‘돈플릭스’는 개그맨 정형도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웹 예능으로, 시즌1에서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배우들의 생애 첫 팬미팅, ‘서프라이즈’에 소개된 장소를 직접 찾아가기 등 콘텐츠가 공개됐다. 시즌2에서는 재연 배우라는 괄시로 고통 받는 ‘서프라이즈’ 연기자들이 영화제에 출품할 단편 영화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방송화면 캡처

정형돈이 직접 ‘서프라이즈’ 출연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끈’의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영화 감독으로는 이미 2편의 독립 영화 연출을 맡은 개그맨 박성광, 음악 감독으로는 육중완 밴드가 함께 한다.
‘끈’은 정형돈 작가의 자전적 스토리가 모티브가 되어 집필된 작품으로, 가족간의 세심한 관계와 심리를 다룬 드라마다. 엄마와 딸, 나아가 가족간의 인연을 ‘끈’이라는 매개체로 다시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제작됐다.
김하영, 박재현은 각각 자신을 ‘서프라이즈 여자 걔’, ‘서프라이즈 남자 걔’로 소개했다. 손윤상은 ‘서프라이즈의 악역 전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광은 “개그맨의 피를 버리고 감독으로 돌아왔다”고 이야기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서프라이즈’ 17년차 김하영은 “17년 했으니 나이도 있고, 피부과 시술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재현, 손윤상은 “가장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하영은 최근 SNS 해킹을 당했다고 알리면서 SNS 홍보와 ‘서프라이즈’ 절세 미녀 등장 모습을 즉석에서 선보여 환호성을 자아냈다.
박재현 역시 ‘서프라이즈’ 17년차로, 왕 전문으로 알려져있다. 박재현은 “제일 많이 하는 대사가 절세 미녀와 많이 하는건데, ‘네 이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현은 “김하영이 절세미녀로 나오면 나를 많이 뜯어먹는다. 그래서 화를 내는 대사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하영은 “그렇다. 주리도 많이 틀렸다. 계절 별로 형벌을 받았다. 사약도 시도 때도 없이 먹었는데 요즘은 자주 안 주신다”고 덧붙였다.
‘서프라이즈’ 막내이자 악역 전문 손윤상은 개그맨 출신이다. 손윤상은 “악역을 주로 했다. 같은 왕을 하더라도 악역이다. 요즘에는 황당한 일을 많이 당하는 코믹스러운 왕도 맡는다”며 폭군, 악역의 시그니처 대사를 생생하게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박성광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들뜬 모습이었다. 김신영은 “박성광이 김원효 만큼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성광은 “김원효는 좀 강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성광은 “결혼을 앞두고 있어 예비 신부가 예민한 상태다”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감독 박성광’에 대해 박재현은 “깜짝 놀랐다. 박성광의 전 작품들을 봤는데, 그걸 보면서 그림이 너무 예뻤다”고 말했고, 손윤상은 “진짜 놀랐다. 박성광의 영화를 큰 영화관에서 봤는데, 여성스러운 감독인줄 알았는데 박성광이 연출한 거라서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김하영은 “연출한 영화에서 잔잔하고 그림도 너무 예쁘고 섬세함이 묻어나더라. ‘개콘’에서 몇 개월 같이 하면서 꼼꼼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믿고 같이 영화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하영은 “‘서프라이즈’에서 하던대로 연기를 했더니 바로 NG가 났다. 감정 연기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서프라이즈’는 짧은 호흡인데, 영화는 긴 호흡이라 디테일하게 생각하고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끈’은 오는 8월 5일 MBC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박성광은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 전에 티슈를 준비해주시면 좋겠다. 눈물샘을 가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영은 “예고편을 볼 때마다 순간의 감정이 떠오르더라. 울컥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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