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오늘(30일) 논산훈련소 입소→대체복무 예정..열일 끝 군백기 시작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30 16: 15

래퍼 지코(29, 우지호)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소했다.
지코는 30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지코는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은 취재진과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검은색 차량을 탄 지코는 군중 사이를 지나 입영대 정문으로 향했다. 지코는 별다른 멘트 없이 곧바로 입소했다. 

지코가 입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지코는 흰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하차했다. 평소 트렌디한 패션 감각을 뽐내던 지코는 비교적 편안한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코는 블락비 멤버 중 네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태일은 지난 2019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고, 같은 해 입소한 비범은 의경으로 복무 중이다. 유권은 지난 5월부터 육군 현역으로 군 생활 중이다. 
지코는 지난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과 리드미컬한 랩핑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지코는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면서 '프로듀서와 래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8년에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특히 지코는 지난 1월 발표한 '아무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는가 하면,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통산 10관왕에 올라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지코는 '아무노래'를 통해 거센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홍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진행된 '아무노래챌린지'는 연예계는 물론, 대중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신드롬을 형성했다. 
또한 지코는 지난 1일 여름을 정조준한 신곡 'Summer Hate'를 발매해, 또 한 번 계절에 걸맞은 챌린지를 유행시켰다. 이와 더불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 멘토로 활약했고, MBC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된 그룹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 작사도 맡았다.
이처럼 솔로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휴식 없이 '열일'을 이어온 지코는 18개월간 대중의 곁을 떠난다. '군백기'(군으로 인한 공백기) 동안 더욱이 성숙해져 돌아올 지코에게 벌써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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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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