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측 "남희석 공개 저격, 제작진도 김구라도 당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30 15: 10

코미디언 남희석의 김구라 공개 지적에 '라디오스타'도 당혹감을 밝혔다.
30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OSEN에 "남희석 씨가 '라디오스타' 속 김구라 씨를 비판했다는 내용을 기사로 접했다. 김구라 씨도, 제작진도 모두 당황했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남희석 씨가 김구라 씨와 '라디오스타'에서 만난 건 지난 2017년 방송 때다. 당시 녹화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특별한 일도 없었다. 남희석 씨가 속한 A9미디어 연예인들도 '라디오스타'에 여러 차례 출연해왔다. 어떤 이유로 남희석 씨가 그런 글을 썼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당혹스럽다. 김구라 씨도 어제(29일) 녹화 후 소식을 접하고 매우 당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희석은 29일 개인 SNS를 통해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다.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그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게시물은 캡처 이미지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남희석이 공개적으로 김구라를 비판했다며 소위 '저격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파문을 빚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