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난’ 마에다-힐, 미네소타서 선발 성공 거두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30 20: 02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뛴 베테랑 투수 리치 힐(40)과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2)는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함께 뛴다. 
힐은 FA가 된 후 미네소타와 계약했고, 마에다는 트레이드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나란히 첫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힐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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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힐은 지난 1월 미네소타와 보장 금액 300만 달러, 옵션 달성에 따라 최대 9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했다. 팔꿈치 수술로 6월까지 재활을 한 힐은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7월말로 연기되면서 시즌 초반부터 뛰게 됐다. 
힐은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면서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힐은 1회 2사 후 폴 골드슈미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 1사 후 야디르 몰리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잘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 선두타자 골드슈미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5회 삼자범퇴로 막고, 3-0으로 앞선 6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미네소타 불펜진이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3-0으로 승리했다.
앞서 마에다는 지난 27일 미국 시카고의 개런티트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이 폭발한 미네소타가 14-2 대승을 거뒀다. 
1회 4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 등판한 마에다는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 삼진 2개를 잡은 후 아담 엔젤에게 2루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루이스 로버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4회 무실점. 5회 로버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미네소타는 30일 현재  4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마에다와 힐은 호세 베리오스, 호머 베일리 등과 선발진을 형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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