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승리 예상"..'이철희의 타짜' 토종닭 vs 스테이크 내기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31 06: 53

‘이철희의 타짜’가 흥미진진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 
30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 SBS 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서 김한규 변호사와 이준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대한 치열한 토크를 펼쳤다. 현재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의원이 당대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김한규는 “당대표는 정치인의 꿈이다. 정치적인 소신과 생각을 당 차원으로 투영해서 실현할 수 있다. 공천권, 당내 인사권, 예산 집행 등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은 “이낙연 대 김부겸의 1:1 구도에서는 친문 대 반문, 호남 대 영남 분열적 사고가 가능한데 삼파전은 달라졌다”며 흥미를 내비쳤다. 

이낙연 후보는 전직 국무총리로서 높은 인지도와 무게감이 장점이다. 김한규는 “강점은 이미지다. 무게감, 젠틀함, 유능함. 신중하다는 거다. 단점은 당내 기반이 강하지 않다. 친문 세력과 애매한 사이다. 민주당은 당심이 곧 결과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관건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김부겸 후보에 관해 “인간미와 맏형 같은 스킨십이 강점이다. 저랑도 반말하는 사이다. 어색하지 않다. 물 밑 지지 세력이 많다. 전략적인 판단이 아니라 의리와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지지세력이 많다. 다만 대중적인 지지세가 정치 이력에 비해 너무 낮다.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는데"라고 설명했다. 
박주민 의원에 관해서 이준석은 “출마를 제안한 세력이 있을 것 같다”고 했지만 김한규는 “반대다. 중진 의원들은 말렸다더라. 초재선 그룹의 응원을 받았다. 본인 판단으로 출마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준석은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나왔을 거다. 여성주의, 세월호 참사 변호사 활동 등 지지세를 가늠하고 출마했을 거다”고 말했다. 
이들 모두 이낙연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지지율에 대한 생각은 달랐다. 김한규는 "아슬아슬하게 과반을 넘길 것 같다"고 했고 이준석은 "과반 못한다"고 자신했다. 둘은 토종닭과 스테이크를 걸고 내기를 진행했고 시청자들 역시 흥미로운 결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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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철희의 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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