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 구박? 대리만족"..이효리, 비 팬클럽 손편지 공개→싹쓰리 글로벌 열풍(전문)[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31 10: 52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인기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갔다. 비의 해외 팬이 이효리에게 손편지를 작성한 것. 
31일 오전 이효리는 개인 SNS에 "Thanks to 'world cloud'"라며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손편지는 싹쓰리에서 비룡으로 활동 중인 비의 한 해외 팬이 이효리에게 건넨 것으로 서툰 한국말 속에 담긴 진심이 돋보인다. 이 팬은 이효리를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 린다G 언니'라고 부르며 비는 물론, 이효리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우리 막내 '비룡' 무대 위, 무대 아래 어디에서도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주어서 감사드린다"며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느낀 팬은 "막내 '비룡' 구박시, 은근히 대리만족 느낍니다. 모죠ㅎㅎ"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해당 팬은 "효리 언니 밖에 그렇게 해 줄 사람 없다"면서 "언니의 구박과 '꼴뵈기 싫어' 속에 싹트는 비룡의 인기다. 힘든 시기에 월드 곳곳에 웃음 선사해주신 린다 언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효리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덕분에 올 여름은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매번 비를 구박했던 이효리의 모습이 적절한 수위를 지키며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구박'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비와 이효리, 유재석은 실제 남매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기 때문. 속으로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던 터라 팬들도 세 사람의 유쾌한 말장난에 매번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실제로 이효리, 유재석, 비의 완벽한 케미는 싹쓰리의 호성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3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그 여름을 틀어줘' 무대를 최초 공개한데 이어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를 열창한 싹쓰리가 데뷔 6일만에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 당시 싹쓰리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후배 가수들과 앵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싹쓰리 '다시 여기 바닷가'는 국내 음원 사이트를 넘어 타이완과 마카오,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과 미국 등 해외 45개국 차트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 케이팝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콩에서는 차트 1위까지 기록했다고. '놀면 뭐하니?'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는 약 500만 뷰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데뷔와 동시에 1위 릴레이를 펼치며 역대급 신인 혼성그룹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싹쓰리. 해외 팬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이효리와 유재석, 비가 앞으로 어떤 색다른 재미를 자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다음은 비(비룡) 팬클럽 손편지 전문.
'세젤예' 린다G 효리 언니
우리 막내 '비룡' 무대 위, 무대 아래 어디에서도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막내 '비룡' 구박시, 은근히 대리만족 느낍니다. 모죠ㅎㅎ 효리 언니 밖에 그렇게 해 줄 사람 없어요. 언니의 구박 속에 '꼴뵈기 싫어' 속에 싹트는 비룡의 인기입니다. 
힘든 시기에 월드 곳곳에 웃음 선사해주신 린다 언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올 여름은 행복합니다.
'비룡'의 'WORLD CLOUD' 드림.
/seunghun@osen.co.kr
[사진] 이효리 SNS,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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