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 강속구 공략한 오타니, 2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7.31 14: 09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2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9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에인절스가 2-8로 뒤진 9회말 1사 1,2루 찬스. 오타니는 시애틀 우완 구원 댄 알타빌라와 7구 승부 끝에 몸쪽 98.5마일(약 159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팀은 5-8로 졌지만 2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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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전날(30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침묵을 깼다. 이날은 2경기 연속 홈런, 3경기 연속 안타로 회복세를 알렸다. 앞서 타석은 1회 삼진, 4회 우익수 직선타, 7회 2루 땅볼을 치며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1할5푼8리에서 1할7푼4리(23타수 4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7회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된 뒤 1루에 나간 오타니는 2루를 훔치며 시즌 첫 도루도 성공했다. 오타니는 2018년 10개, 2019년 12개의 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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