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출장, 실전 OK' 박용택, "1군 복귀는 일주일 더 지켜봐야" 류중일 감독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31 15: 49

LG 베테랑 박용택(41)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용택은 지난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허벅지 부상 이후 첫 퓨처스리그 출장이다. 톱타자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용택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초구를 때려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3회 1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2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 아웃. 8회말 1사 후에는 유격수 땅볼 타구에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대주자 김성진으로 교체됐다. 

박용택은 지난 28일 고양과의 경기에 톱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2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출전이 무산됐다. 이어 29일 경기도 우천 취소되면서 30일 처음 출장하게 됐다.  
박용택은 지난 6월 24일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 4주 정도 재활을 예상했고, 복귀 시점이 다가왔다. 박용택은 올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123타수 3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31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박용택의 복귀 시점에 대해 "(2군에서) 1경기 밖에 안 했다. 다음 주까지 2군 경기를 해보고, 타격 컨디션과 (다리 부상이어서) 뛰는 것에 문제없어야 된다"며 "선수 본인은 빨리 오고 싶어할 것이다. 준비 기간이 조금 더 있어야 할 거 같다. 다음 주 3-4경기 뛰어보고 (1군 복귀는) 그 다음주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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